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 주니어헤럴드 헤럴드아트데이

회사소개  광고안내  연락처         회원가입 로그인

2017.10.16 ( Mon )
사외칼럼
[세상 속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비슷한 한인단체의 실상

기사입력 2017-07-24 14:29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던 중 눈에 띠는 기사가 있었다. '호치민 한인회 사태' 라는 타이틀이어서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내용을 읽어보면서 우리민족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 어디서나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모습이 나를 다시 한번 감탄하게 만들었다. 자랑스러웠다.

내용은 이렇다. 베트남의 호치민시에 한인회가 있는데, 물론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시작과 환경 때문에 한국 총영사관의 관저에 따로 방을 얻어 교민 봉사 활동 등을 아마도 10여년째 해오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지난 1월에 취임한 신임 회장과 전임 회장단의 알력으로 회장이 2명이 되어 서로 자신들이 회장이라고 싸움박질을 하다가 결국에는 영사관에 있는 사무실 점거를 위해 폭력배까지 동원해 영사관 관저를 때려 부수고 집기 파손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 기사다. 그래서 11월에 있을 한국과 베트남의 다양한 국가간의 행사에 한국의 대통령이 참가하는데도 이들의 부적절한 상황때문에 아마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그들과 만나는 일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는 기사다. 여기에 한가지 더…회장후보자의 학력위조와 공문서 위조의 논란이 있자 본인이 운영하는 잡지사를 통해 사실임을 강변하며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는….

위의 내용을 보면 호치민이라는 지명만 바꾸면 이 미국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의 기사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우리민족의 동질성은 세계만방 공통이다.

근래에 필자가 만난 어느 성공한 기업인은 한인 사회에 나와 봉사하고자 했다가 이제는 나오지 않는다. 그 분으로 부터 한가지 깨우침을 얻었다. 물론 사소한 것이겠지만, 사실 이런 분들이 우리 이민사회의 주춧돌이 되어주셔야 하겠지만 환경이 따라주지 못함이 안타까울 뿐이다. 아직도 한인사회 밖 주류 사회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여쭤보았다.

"왜 한인 사회에 나오지 않으시는지요? 지금하시는 일을 한인 사회와 같이 한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텐데요?"그 분의 대답은 간단했다. 한인사회의 단체에 임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문제라는 것이었다. 모든 한인 사회의 단체는 비영리단체이다. 비영리라는 것은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면서 그 커뮤니티에 봉사를 하기 위함이 목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단체에 속하거나 단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봉사를 전제로 그 단체활동에 임하여야 하며 친목이나 네트워킹이 목적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필자 또한 그분의 말씀에 속된 말로 쪽팔렸다. 주변을 둘러봐도 모두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네트워킹과 친목, 사업을 위해 단체들에 가입하고 정작 단체의 본래 목적에 맞는 활동을 하기보다는 그저 친목활동을 도모하는 파티로 나날을 보내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역사라는 시간의 테두리는 쌓이지만 정작 그 단체의 내용은 없는 껍데기가 대부분인것도 사실이다.

지금 우리의 모국 한국에서는 지난 과오들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여러 분야에서 정화를 시작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이곳에서도 달라지는 우리 단체들의 모습이 이민 동포들의 귀감이 되고 모두가 이런 단체들을 지지하고 참여하는 날들이 오기를 기다려본다.

4e6ea39befe86
김필성/윌셔임플란트센터 원장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의견작성일
등록된 독자 의견이 없습니다.

벤처산업DB ▲

벤처Capital ▲

벤처뉴스 ▲

투자관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