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 주니어헤럴드 헤럴드아트데이

회사소개  광고안내  연락처         회원가입 로그인

2017.11.19 ( Sun )
로컬화제
[재미있는 약초이야기]우리가 잘못알고있는 상식 - 신토불이 한약재

기사입력 2017-07-13 14:00

황기
많은 분들이 한의원에 와서 약을 지으면서 그 약재가 한국산이냐는 질문을 한다. 그리고 한국산 약재로 약을 지어달라고 부탁한다. 아마도 한국산은 약효능이라든가 농약과 같은 살충제의 안전성에서 중국이나 기타 다른 나라산 약재보다 효과도 좋고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하는 말씀 같은데 알고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일단 소위 한국산이라는 약재는 무늬만 한국산일 뿐 중국이나 기타 다른 나라에서 수입된 약재가 그 포장을 다시해서 미국으로 다시 수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약재중에는 한국에서 재배되지 않는 약재도 있을 뿐더러 또 재배가 된다해도 1~2년만에 죽어버리는 약재들이 많기 때문에 1~2년이 되기 전에 빨리 뽑아서 재배를 해야하기에 그 약재의 효능은 다른 나라산 약재에 비해 월등히 떨어진다고 단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약재가 바로 황기라는 단너삼인데 이 황기는 주로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다가 재배에 성공을 했는데 대부분 한국에서 재배되는 황기는 3년안에 썩기때문에 1~2년생의 황기를 수확해서 약재로 쓰기 때문에 마치 미삼(인삼의 어린 뿌리 : 약효가 없어서 나물에 주로 사용하거나 튀김에 사용한다)을 약재로 쓰는 경우와 같다고 하겠다. 차라리 껍질을 벗기지 않은 중국산 황기가 이 황기보다는 10배 더 효능이 있다고 자신한다.

인산 김일훈선생은 저서 '신약' 이라는 책에서 대한민국의 상공에는 산삼분자가 가득 차 있어 우리나라 약초가 그 약효면에서 다른 어느 나라의 약재보다 뛰어나다라고 말씀하셨지만 그것은 산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말씀하신 것이지 지금처럼 90% 이상 재배로 의존하는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인산선생님은 만병통치의 약으로 우리나라 명태를 꼽으시면서 명태만 장복해도 무병장수한다고 주장하셨지만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공해때문인지 이제 대한민국 앞바다에서 명태는 거의 멸종수준으로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만큼 환경적으로 대한민국도 안전하지 않다는 반증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약재들도 있다. 당귀같은 약재는 우리나라의 약재에만 뇌세포를 활성하는 특별한 성분이 들어 있어 일본당귀나 기타 중국 당귀에 없는 약효가 있다. 이런 경우 치매나 기억력감퇴, 혹은 파킨슨병같은 데에는 한국당귀가 다른 나라산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피를 만들어주는 조혈작용만을 이야기한다면 어떤 당귀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예컨대 육계라는 계피나무 껍질은 월남산이 좋고 감초는 우즈베키스탄 감초가 그 품질면에서 우수하다. 또 홍화라는 약초는 중국 신장지방의 홍화를 장홍화라고 해서 그 효능과 품질을 단연 최고로 쳐준다. 한국의 경우 중국산이나 기타 다른 나라산의 약재는 정식통관으로 들어온 약재인 경우 통관 검사를 한다. 따라서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으로 통관했던 때와는 다르며 통관검사를 마친 약재들은 그 안전성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그 통관검사를 마친 약재는 한국에서 다시 미국으로 수입돼 우리가 그것을 한약재로 쓰고 있는 것이다. 포장지를 바꾼다고 그 생산지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중국산은 중국산이고 한국산은 한국산이다.

그러나 그 약재가 중국산이든 기타 다른 나라산이든 정식으로 통관된 약재는 그 안전성면에서 안전하니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다. 단지 약재의 효능을 따지지도 않고 무턱대고 신토불이만을 주장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노파심에서 이렇게 적어보는 것이다.

김성진/중방의가(中芳醫家·Joong Bahng Acupuncture & Health Supplement)원장

▲주소: 9721 Garden Grove Blvd.,Garden Grove, CA 92844 ▲전화:714-530-3187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의견작성일
등록된 독자 의견이 없습니다.

벤처산업DB ▲

벤처Capital ▲

벤처뉴스 ▲

투자관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