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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3 ( Sun )
미국
올해 1분기 세계무역액 6년 전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출판일: 2016-05-26

기사입력 2016-05-25 13:49

무역
올해 1분기 세계무역액이 6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둔화한 데다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결과다.한국의 1분기 수출액은 세계 7위로 작년의 6위에 비해 한 계단 떨어졌다.

25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 세계 주요 71개국 간의 무역액은 6조9천4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5천260억 달러)보다 7.7% 감소했다.1분기 세계무역액은 2014년 8조4천960억 달러를 정점으로 작년 1분기 11.4% 급감한 데 이어 올해도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년 연속 감소는 이례적인 일이다.이로써 1분기 기준 세계무역액은 6년 전인 2010년 이후 처음 6조 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세계 무역규모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각국의 수출도 고꾸라졌다.수출이 증가한 국가는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다.올해 들어서는 특히 중국의 무역이 급감한 영향으로 아시아 국가와 원자재 수출 신흥국의 수출이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다.전 세계 수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은 작년 1분기 10.0%에서 올해 7.6%로 둔화했지만, 아시아 국가의 감소 폭은 같은 기간 오히려 3.4%에서 9.4%로 크게 확대됐다.중국의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수입은 13.4% 감소했다.

러시아의 1분기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2% 감소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낙폭이 가팔랐고, 산유국인 노르웨이(-26.2%), 남아프리카공화국(-19.7%)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의 수출 감소 폭이 14.4%로 가장 컸고, 인도네시아(-14.0%), 한국(-13.3%)이 뒤를 이었다. 말레이시아(-12.8%), 대만(-11.2%), 홍콩(-10.5%)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한국과 홍콩의 작년 1분기 수출 감소 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와 1.9%에 불과했다는 점은 올해 1분기에 부진의 골이 깊어진 점을 보여준다.

중국의 부진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수출대국들의 순위도 바뀌었다.

올해 1분기 수출 세계 1위는 중국(4천637억 달러)였고 2~5위는 각각 미국(3천476억 달러), 독일(3천259억 달러), 일본(1천520억 달러), 네덜란드(1천349억 달러)가 차지하며 작년 전체 순위와 변동이 없었다.하지만 한국(1천156억 달러)과 홍콩(1천57억 달러)은 각각 프랑스(1천238억 달러)와 이탈리아(1천93억 달러)에 밀려 지난해보다 한 계단씩 낮은 7위와 9위로 떨어졌다. 10위는 영국(1천7억 달러)이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김병유 동향분석실장은 "올해 유독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수출 감소 폭이 큰 이유는 중국의 1분기 수출이 유독 안 좋았기 때문"이라며 "유럽은 역내 교역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수출이 개선되고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무역액이 쪼그라드는 것은 세계 경제가 저성장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수출입의 블랙홀이었던 중국의 수출입이 줄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급락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가치사슬이 바뀌면서 신흥국들도 성장을 많이 해 신흥국에 대한 수출도 줄고 있고, 디지털 교역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한국은 중간재 위주의 수출전략에서 소비재 수출을 늘리는 쪽으로 노력하되,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 방식도 중산층이나 고소득층, 실버, 아동 등 계층별, 지역별로 타겟팅을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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